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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

러블리즈 또 1위하고 승승장구 해랏!(feat. 윤상)

2017. 5. 31.

이젠 나이 먹어서 아이돌 노래 별로 안 좋아하는데.. 러블리즈 곡은 정말 좋다.. 알고 보니 작곡의 신 윤상 님의 곡들... 러블리즈 노래를 들을 때는 그냥 곡이 딱 내취향이라면서 기뻐했는데 알고보니 작곡가를 꿈꾸는 한사람으로서 정말 존경하는 인물의 곡이었다니.. 이런 우연이..

솔직히 러블리즈 개인 멤버는 Kei밖에 모른다..ㅠㅠ 아는 동생 놈이 케이를 너무 좋아해서 미쳐버림..;; 귀엽긴하다..헤헷..



내가 러블리즈에 주목하는 이유는 윤상 작곡이란 치트키를 쓰는 것과 더불어 러블리즈의 미친 음색이다.. 진짜 들을 수록 남자 마음을 설레게하는 목소리이다.. 설레여서 미치게 하는 목소리.. 남자들은 공감하는가..?ㅠㅠ


나는 귀가 예민한 편이라서 청소기를 틀때도 귀마개를 한다. 듣기 싫은 소리를 못참는다. 그런 내 귀를 천상으로 보내버린게 바로 러블리즈의 음색이다.. 거기에 서정적인 윤상님의 곡까지 합쳐지니 이건 뭐 안뜨면 말이 안되는 수준이다..

안녕부터 WOW까지.. 전부 윤상 치트키에 러블리즈의 아주 적절한 음색..귀가 녹아 없어진다는게 이런건가..

다만, 국내 음악시장에는 듣는 음악보다는 보는 음악에 익숙해져버려서.. 직캠이니 예능이니 이런데서 뜨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하는게 안타까울뿐..



진짜 좋은 음악은 무대 매너가 아닌, 곡을 듣는 것 자체만으로도 청중을 휘어 잡을 수 있어야한다.. 그게 바로 데스티니란 곡이지.. (솔직히 데스티니란 곡도 현재 음반 시장 구조상 미리듣기 15초에 승부를 봐야하니까 첫부분에 후렴구를 던져버리는 마케팅이 들어간 곡이긴하지만..)

싱어송라이터 박기영이나, 쿨 이재훈의 발라드나, 어린왕자 이승환, 마왕 신해철, 꿀성대 성시경, 갓성대 임창청같이 대가수의 곡들을 곡을 들어보면 무대를 보지 않아도, 곡자체를 듣는 것만으로 청중을 휘어잡는다. 그리고 그렇게 휘어잡힌 청자들은 다음 앨범이 나오면 듣지도 않고 산다. 왜냐하면 믿으니까..



하지만 보이는 무대로 뜬 가수들은 오래가기 힘들다. 왜냐하면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화려하고 파이팅넘치는 무대는 힘들어지고,  중년가수가 되었을때 무대에 서는 기회가 많이 줄어든다. EXID도 위아래 댄스로 힘들게 역주행해서 뜨긴 했지만, 위아래 곡을 나중에 중년에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결국 배우나 뮤지컬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에 비해 아이유같은 가수들은 나중에 나이들어서도 활동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 금요일에 만나요도 그냥 별 기대 안하고 낸건데 확뜨는 걸 보면 알수있다. 


나는 러블리즈가 아이유처럼 음색과 음악으로만 승부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물론 앞으로 가야할 길이 많지만.. 윤상 님 밑에서 열심히 배워서 예쁜 음색을 계속 들려줬으면 좋겠다.. 윤상님과 같이 할 수 있는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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