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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

거절하는 방법 5가지 소개~!

2017. 5. 24.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착한아이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거나 원래 착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거절하는 방법을 잘모른다. 그렇게 예스맨 혹은 자기의사표현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되어서, 사기꾼들에게 한번씩 데고 사람들의 배신과 통수를 맞아보고서야 거절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어떻게 거절해야하는지도 상당히 난감한 문제이다. '예쓰'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거의 없다. 하지만 '노!'자체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잔뜩있다. 이런 이미지를 가진 거절의 표현을 상대방에게 전달할때 당연히 조심스럽다.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거절하는게 무난할까?



1. 거절은 확실하게

우리가 거절할때 가장 큰 착각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할 수 없어요'라는 능력의 부재로 얼버무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거절은 효과가 오래가지못한다. 실제로 외국의 컨슈머 리서치 저널에 따르면 '할 수 없어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안할래요'가 효과가 더 큰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나는 다이어트 중인데, 친구들이 떡볶이와 순대를 먹으러가자고 한다면, '미안, 나 그거 먹을 수가 없어. 살빼는 중이야'라고 하는경우에, 친구들이 당신을 회유하려 들것이다. 하지만 '미안한데 나 분식은 안먹어.'라고 명확하게 표현하면 친구들이 어찌할 수가 없이 당신의 거절을 받아들일 확률이 높아진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사람의 기분이 상할 수도 있지만, 명심해야한다. 우리가 거절하는 방법을 여기서 익히려는 이유는 1순위가 거절이 먹혀야한다는 것이고, 2순위가 상대방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것임을 말이다.



2. 불확실한 미래를 기약

흥미롭게도 소개팅이나 오디션, 면접장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거절방법이다. 소개팅을 하고 남자가 애프터 신청을 했는데, 여자가 거절하고 싶으면, '지금은 바쁘니 다음에 뵙죠.'라고 무기한 연기를 하는 것이다. 그래도 남자가 또 약속을 잡으려고하면 핑계를 대면서 계속 약속을 기약없이 연기한다.

면접이나 오디션장에서도 심사관이 '내년에 또 봐요' , '다음 기회에 또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라고 하면서 특정 날짜가 아닌 막연한 미래에 또 보자는 빈말을 한다. 가장 대중적인 거절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3.선의의 거짓말과 서투른 거짓말

거절을 할때 또 많이 사용하는 것이 거짓말이다. 하지만 이는 사용에 주의를 요하는데, 상대방에게 거절의 의미로한 거짓말이 선의라면 좋게 받아들이지만, 서투르다면 오히려 인간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

서투른 거짓말의 대표적인 예가 알리바이가 파괴되는 거짓말이다. 예를 들어, 친구가 결혼식에 오라고 했는데, 가기 싫어서 거짓말을 했다고 하자.

'나 그날 시골에 기제사인데 장남이라서 가봐야해'

그런데 친구의 결혼식날 당신의 SNS에 즐겁게 등산을 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오고 그걸 친구가 본다면? 이게 서투른 거짓말이다. 이것이 선의의 거짓말이 되려면 그날의 행적이 들통나선 안됀다.


그러면 선의의 거짓말은 무엇일까? 거짓말을 하고 있을때 상대방이 완곡한 거절의 표현이라고 느낄 수 있는 거짓말이다. 예를 들면, 한끼줍쇼라는 TV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아무 민간인 집에 가서 밥을 얻어먹어도 되냐고 부탁을 하는데, 사람들이 거절하는 방법은...

'아 이미 먹었습니다.'

'집에 아무것도 먹을게 없어요'

'아이고 아버지께서 방송나오는게 부끄럽다시네요'


물론 진짜 이미 밥먹거나 먹을게없거나 가족중 누군가 거절할 수도 있겠지만, 부탁하는 사람이 눈치가 좋으면 상대방이 거짓말로 완곡한 거절의사를 표시한 것임을 알 수 있다.

4.비언어적 표현

똑같은 말이라도 억양과 표정에 따라서 뉘앙스가 확 바뀐다. 반어법이 대표적이다. 

(노래를 잘하는 딸을 보고 아버지가) '잘한다 우리딸~' (진짜 잘한다는 뜻)

(게임만 하루종일 하는 아들을 보고 아버지가)'우리 아들, 잘~한다↗~' (게임 좀 그만하라는 뜻)

자 이제 거절하는 방법에 적용해보자. 우선 상대방을 구분해야한다. 

만약에 잡상인이나 호객행위나 도를 아십니까를 만났다면, 이들은 다시 안볼 사람들이고 친분도 없다. 이런 사람에게는 최대한 '차갑게' 대해야 거절의사가 명확히 들어가서 그들도 '이 사람은 안먹히겠네'하고 포기한다.

하지만 직장 상사나 선배, 후배들의 부탁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좋게 구슬려야한다. 일단 굉장히 미안한 체스체를 취해야하는데 상대방이 되려 부탁해서 미안할 정도로 난감하다는 느낌을 전달해야한다. 그리고 진심이 담아서 조곤조곤 천천히 거절의사를 전달해야한다. 하지만 이때도 거절은 확실해야한다. 여지를 주면 같은 행위를 또 해야할 가능성이 높다.



5.역제안

상대방에 나에게 뭔가 제안하면, '예쓰, 노'는 말하지 않고, 역으로 당신이 제안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남자가 '우리 사귈래?'라고 한다면, '친구로 지내자'라고 하는 것이나, 동사무소에서 민원인이 '빨리 좀 해주세요. 네?'라고 할때 공무원이 '일이 많아서 빨리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요'라고 하기 보다, '힘드시죠. 커피한잔 타드릴까요?^^'라고 역제안 하면서 다른데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다.

※도저히 거절이 안먹힐때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현실은 모든 부탁을 거절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결국 상대 부탁을 들어주게 될때가 있는데, 너무 싫은 티를 내지말자. 그런 너무 코앞만 보는 근시안적인 행동이다. 그리고 마음이 별로 안좋은 상황으로 부탁을 들어주다보면 2차 사고가 발생한다. 그냥 좋은 마음으로 했으면 금방 잘 끝날일이 더 큰 사고가 나서 수습하기 바빠진다. 그러니 무엇보다 거절에 실패했어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행동하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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