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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

여자친구 100일 이벤트 5가지 경험담!

2017. 5. 15.

연애를 하고 여자친구 100일 이벤트를 해줄때가 되면, 남자들은 초조해집니다. 뭔가를 해주고 싶긴한데 무얼 해줘야 그녀가 기뻐할지 잘 모르기 때문이죠. 커플링 같은 반지도 좋은 것 같긴한데, 너무 빠른가 싶기도 하고, 또 괜찮은거사려면 비싸기도 하고.. 다른 거창한 이벤트는 행여나 부담이 될까봐 걱정이고 그렇죠. 그래서 제가 연애했을대 100일 이벤트들을 소소하게 소개해드릴까합니다.



1.커플링 괜찮을까?

가장 먼저 생각해보는게 커플링인데요. 사실 이거는 둘만의 느낌에 따라 다릅니다. 100일이라는 기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인데, 둘이 자주 만나서 친밀감이 많이 생겼고 그렇다면, 커플링에 대한 부담이 서로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1번 만나거나 아직은 깊은 관계까지 가지 않았거나 약간은 조심하고 어색한 기분이 있다면, 여자친구쪽에서 커플링은 조금 이른 것같다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비용이 많이 부담스럽죠. 특히 대학생의 경우에는 몇만원도 아까운데, 적당한 커플링 한쌍이 10~20만원 정도하니까 100일에 선물로 주는 것은 부담일 수 있습니다. 물론 저렴한 것도 있긴 하지만, 안사주니만 못하는 상황도 될 수 있으니까요. (참고로 가격 안따지는 여친이면 정말 꼭 붙잡아서 결혼하세요. ㅎㅎ 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커플링이 동성친구들에게 노출이 되었을때, 얼마냐 등등을 물어올때 난감할때가 있어요. 많은 여자들이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측면이 있어서 선물을 할때는 이런 부분을 고려해야해요.)

하지만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아르바이트 등의 경제적 활동을 할 여유가 안되기 때문에, 몇만원 정도하는 커플링도 의미가 있고, 여자친구도 만족할 수 있어요. 대학생의 경우에는 만약 커플링을 선물하고 싶으면,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실버나 티타늄 제품(이게 그나마 저렴하고 이쁨)으로 하는게 좋아요. 선물을 전달하는 방법은 거창하게 하지말고, 적당히 근사한데서(엄청 비싸고 화려한데 말고, 매드포갈릭이나, 차이나 팩토리, 아웃백, 토다이 같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곳으로.. 1인당 2~3만원정도 예상) 담담하게 전달하면 되어요.



2.평소엔 잘 가지 않는 근사한 식당

솔직히 여자친구 100일 이벤트 뿐만 아니라 각종 기념일에 가장 무난한 것이 근사한 곳에서 식사한끼하는거에요. 밥먹는게 뭐 대수냐고 하는 남자들도 있을 수 있는데, 같이 밥을 한끼한다는 것은 식구라는 뜻이고, 친밀감을 높이는데 아주 중요한 이벤트에요.

평소에 학생이면, 분식집이나 일반 식당에서 끼니를 많이 해결했을텐데, 특별한 날만큼은 근사한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뷔페에서 먹는거에요. 물론 갈때는 복장도 나름 차려입고 가서, 블링블링한 레스토랑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작은 케잌하나 사서 100일 기념으로 축하사진도 찍는 것이죠.

별거 아닌것 같지만, 초반에도 언급했듯이 많은 젊은 여성들은 남들에게 보여지고 비교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써요. 그래서 화장이나 헤어나 옷에 민감한 것처럼, 특별한 날에 무얼 했냐고 친구들이 물었을때, 최소한 창피하고 난감하지 않을 정도의 데이트를 했다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에요.

만약 여러분이 근사한데서 식사를 하고, 100일 기념 케이크와 함께 찍은 블링블링한 기념사진을 건졌다면, 여자친구는 그걸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친구들이 '100일 기념일에 뭐했어?' 라고 물었을때, '남친이랑 레스토랑가서 맛있는거 먹었어. 여기 맛있더라. 사진 보여줄께 ㅎㅎ' 라고 하면서 블링블링하고 여친이 이쁘게 나온(중요함) 사진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죠.

별거 아닌것 같지만, 여자들끼리도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가는 곳이 아웃백이나 이런 곳에 특별한 날에 많이 들가요. 남자들은 관심이 없어서 1번도 안가봄 사람들이 많겠지만요..ㅠ 따라서 여자친구 100일 이벤트로 충분해요.


3.MT에서 은밀한 이벤트를..

성인이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모텔같은데서 이벤트를 할 수도 있어요. 요즘에는 이쁘고 깔끔한 인테리어의 모텔도 많고, 아예 파티룸이라고 해서 대실을 해주는 곳도 있어요. 이런 데서는 친구들끼리 대실하고 와인이나 먹을거 사오고 풍선도 조금 꾸미고 노는거죠. 레지던스 같은곳에서도 많이들 파티를 하구요.


물론 여러분들께 이런 화려한 것을 하라는 게 아니에요. 그냥 다이소같은 곳에 풍선이나 향초 작은거 여러개 사고, 케이크사서 이쁜 모텔(인테리어가 너무 모텔인거 티나면 안돼요.)에서 작은 파티를 하는거에요. 샴페인 같은거 파리바게뜨같은곳에 팔거든요. 그거랑 해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도 틀고, 손편지랑 작은 선물(액세서리가 무난)을 전달하는거에요.

사실 이정도만 해도 좀 화려한 편이긴해요. 처음이라서 대부분의 남자들은 부끄럽고 오글거리고 그럴 수 있는데, 여자입장에서는 큰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여자입장에서도 평생에 이런 이벤트를 해주는 남자가 몇이나 될까요? 많이 없어요.. 그래서 더 특별해요. 또 밖에서 이런 이벤트를 하면 남들 눈때문에 창피하고 부담스러울텐데, 단둘이서 하는 거니까 거부감도 상당히 덜해요. 또 사진으로 남기고 여친에게 좋은 추억이 되겠죠?



4.커플 순례지를 가본다.

대표적으로 남산타워에 가면 커플 자물쇠같은거 있죠? 이처럼 커플들이 많이 가는 곳은 커플만의 기념을 위해서 뭔가 남기는 곳들이 많아요. 63빌딩 전망대에도 뭘 적어서 붙이는 곳도 있구요. 물론 여기에 흔적을 남긴다고 해서 평생 거기에 걸려있는 것은 아니겠죠. 하지만 같이 무언가 커플로서 할 수 있는 행위와 흔적을 남겼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기념일이 될 수 있어요. 물론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손편지와 작은 선물이 같이 있어면 좋겠죠?

5.이벤트를 안좋아하는 여친

실제로 제가 만난 여친중에서는 이벤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여친이 있었어요. 서로에게 부담스럽고, 뭔가 남들에게 보여지는게 부끄럽대요. 그런데 여자들은 이런거 거꾸로 말하는 경우도 있어요. 


"100일이긴하지만 오빠도 바쁘고 일하는 날이고 그러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라고 여친이 말했다면, 은근 기대하는 경우가 많아요. 설사 정말로 신경쓰지말라는 말이었어도 깜짝 선물과 손편지를 들고, 그녀의 집앞에서 기다린다면? 감동하겠죠?

아무튼 여자친구 100일 이벤트를 해주고 싶어도 진짜 여친이 부담스러워서 거부를 한다면, 그냥 평소처럼 데이트하고(좀더 특별하고 안가본 곳을 가보면 좋겠죠?) 그렇게 보낸후에 진심을 담은 편지한장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제가 손편지를 되게 강조하는데, 지금까지 사귄 여친들 중에서 손편지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여자가 바라는 것은 명품백이나 이런것보다(명품 선물없다고 실망하는 여자는 만나지마세요. 제발..) 남친이 정말로 날 사랑하고 지켜주고 싶어하는지... 또 내가 얼마나 기댈 수 있는 남자인지를 확인받고 싶어하는 것이니까 이점을 꼭 명심하시고, 진심을 전달하는데 더 신경을 써보시면 좋은결과가 있을꺼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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