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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

소개팅 후 카톡 어떻게 해야할까?

2016. 6. 30.

어찌해서 소개팅은 나갔고 잘됐는지 못됐는지 모르겠지만 잘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소개팅 후 카톡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나요? 저도 여러분 처럼 고민을 한적이 있었지만, 8번의 소개팅 경험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을 잡았어요. 그래서 작지만 그 방법을 공유할까해요.




[기본- 헤어지는 당일날 카톡]

소개팅하고 빠이빠이 한날..

집에 잘 들어갔냐고 안부 톡은 보냈나요?

상대방이 좋은 싫든 그건 매너입니다.

소개팅 장소에서 싸우지 않은이상은

안부를 묻는 것이 보통이에요.


여자는 물론 톡을 보낼꺼에요.

좋든싫든 예의상이요.



[상대방이 맘에 안든다]

이런 경우가 오히려 더 어려운데요.

소개팅의 경우에는 지인의 소개로되는경우가 많아서

주선자의 입장도 생각해야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막상 잠수타기는 또 어렵죠.


여성의 경우에는 톡을 예의상 받기만 하고

선톡을 잘 하지 않아요.

하지만 여자가 남자를 맘에 들어하면 간혹 선톡을 보냅니다.

(소심한 여자면 안보낼 수도있어요.)



남자가 만약 상대여자가 별로라면?

두가지 선택을 할 수있습니다.

1. 선톡을 먼저 보내지 않는다.

2. 안부정도만 묻고 약속은 잡지 않는다.


여기서 1번은 잘못하면 욕먹을 수 있습니다.

남자입장에서 맘에 안드니 톡을 안하는 거지만

여자 입장에서는 똥매너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2번을 추천합니다.

카톡으로 드문드문 연락은 하는데

약속은 잡지 않는 것이죠.

그렇게 점점 연락이 자연스레 끊어지는 겁니다.

카톡으로 호감표시는 하지 않고

그냥 안부정도 하루에 1~5번 톡을 보내면

상대여자도 눈치를 챕니다.

예의상 내게 톡하는 구나 하구요.


(소개팅 다음날)

"어제 소개팅 나온다고 많이 힘들었죠? 출근은 잘했나요?ㅎㅎ"

"네 늦지는 않았네요..ㅎㅎ"

"다행이네요ㅋ 날씨가 좋네요. 오늘하루도 화이팅하세요~"

"네ㅎㅎ ㅇㅇ씨도요ㅋ"

(그뒤 점점 연락이 뜸해짐)

만약 여자가 먼저 약속을 잡으려는 건수(영화 재밋는게 나왔다는 둥)를 언급하면,

여러분께 맘이 있는 것이니 1~2번 더 만나는 것도 괜찮다고 봐요. 

나좋다는 사람 만나는게 그리 쉬운것도 아니고

또 한번의 만남으로 그 사람의 매력을 모두 파악할 수는 없는 것이니깐요.




[상대방이 맘에 든다♥]


이때는 남녀를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표시를해야합니다.

소개팅은 썸타는게 아니라 사귀기위해서 만나는 자리입니다.

그러니 호감이 있으면 약간 표시를 내는 것이 좋아요.


남녀불문 맘에 있으면 선톡을 보냅시다.

날씨에 대한얘기를 하는게 가장 무난하겠죠?


"오늘 비가 오네요..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우산도 챙기시구요~"


이제 이야기 소재를 찾습니다. 

가장 무난한것은 소개팅 당일날 일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입니다.

유일하게 둘이서 공유한 기억이니까요.

음식이 좀 별로지 않았냐는 둥의 얘기를 꺼냅니다

그러다 소개팅에서 얘기를 나누면서 못다한 궁금증과 이야기를 합니다.

자. 이제 카톡에 대한 부담감은 좀 덜어졌죠?

그다음 소개팅 후 카톡은 뭐가 될까요?


약속을 또 잡아야합니다.

여러분이 남자라면, 자연스럽게 약속을 잡아보세요.

영화나 공원, 동물원등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요번에 어벤져스2나왔다던데 보셨어요?"

"아뇨.. 아직 못봤어요ㅎㅎ"

"그럼 이번주말에 시간되세요? 제가 예매할께요"


(이때 여자의 대답이 중요하다)


"죄송한데 이번 주말은 바빠서 안될 것같아요."

이 대답은 너 만나기 싫다를 돌려서 말한겁니다.

여러분을 좋아하는데 진짜 바쁜거라면

이유를 상세히 대면서 다른 시간을 제시합니다.

"정말 죄송한데 이번주말은 제가 일이 밀려서 정말로 직장에 나가봐야하거든요..ㅠ

금요일 저녁은 어떠세요?"

이렇게 나옵니다. 이유를 대고, 약속시간을 찾으려 노력하죠.

그런데 이걸 남자들은 눈치 못채고 여자가 싫은 경우에도 눈치없이 매달리는 경우가 많죠.

아무튼 그렇게 약속을 최대한 빨리(1주이내)

잡고 2번째 만남을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3~4번째 만남에서 계속 만나자고 고백하는거죠.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여자라면?

약속을 잡고 싶은 뉘앙스를 풍기세요.

영화를 예로들면..

"요번에 어벤져스2나왔는데 보셨어요? 저는 친구들이 먼저 봐버려서 못봤네요..ㅠ"

(같이 보자는 얘기..이정도 눈치가 없는 남자라면 꽝..)


소개팅 후 카톡은 이정도로 정리할수 있어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남자의 경우에는 눈치껏 여성의 언어 뉘앙스를 파악하고

대화를 주도적으로 해나가야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의사표시를 해도 좋지만

약간은 남자가 쉽게 볼 수있으니 뉘앙스만 풍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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