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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콘 꼬다리가 초코(초콜릿)인 이유

2022. 9. 29.

한국의 콘 아이스크림에는 부라보콘, 월드콘, 구구콘이 있습니다. 이런 콘 아이스크림의 꼬다리에는 초콜릿이 들어있는데요. 이것이 마케팅 전략이란 사실을 아시나요? 우리는 대부분 무더운 날씨 속에서 시원한 것을 먹고 싶을때 아이스크림을 찾습니다. 그리고 콘 아이스크림은 상단에 차가운 얼음 크림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것을 다 먹을 즈음에는 초콜릿을 마지막으로 먹게 됩니다. 왜 이렇게 했을까요? 여기에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월드콘의 튼튼한 손잡이가 됩니다.

월드콘 같은 콘 아이스크립은 '콘'이라 불리는 과자가 아이스크림의 손잡이 역할을 합니다. 만약 콘 아래까지 크림이 가득찬다면 온도에 의해 금방 녹아 흐물흐물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상온에서도 고체형태를 유지하는 초콜릿을 넣어서 최소한의 손잡이 역할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비슷한 콘아이스크림인 빵빠레를 보면 하단에 초콜릿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대신에 플라스틱으로 된 껍데기를 손잡이로 사용하여 보완하고 있습니다.

 

껍질을 벗긴 월드콘
월드콘 꼬다리에도 마케팅 비법이 숨어있다.

2. 갈증을 유발하여 월드콘을 다시 먹게 합니다.

또 월드콘 꼬다리에 초콜릿을 넣으면, 소비자가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은 욕구가 다시 생깁니다. 얼음알갱이와 물이 상당수 차지하는 바 아이스크림(하드)은 갈증을 덜 유발하지만, 아이스크림은 유제품이기 때문에 섭취시 입안에 텁텁하게 됩니다. 여기에 초콜릿까지 먹으면 입안에 달라 붙으며 급격히 혈당을 높입니다. 이런 환경이 소비자에게 갈증을 유발하여 다른 무언가를 섭취하게 됩니다. 월드콘을 다 먹은 순간에 있던 장소가 만약에 슈퍼마켓 옆이었다면, 혹은 남은 아이스크림이 있다면, 또 섭취하게 되어 빙과류 제조사 입장에서는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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