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아직도 혈액형별 성격에 대한 믿음이 크다고 합니다. 원래 우리나라는 성격을 혈액형으로 보는 문화가 없었지만, 일본에서 넘어왔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재미로 보다가 왠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에는 아예 딱딱 정해서 언급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많은 의사들이 혈액형과 성격은 상관관계가 밝혀진바가 없다고 하면서, 과거만한 영광(?)은 많이 사라졌는데요.
그래서 최근에는 그냥 특정 성격을 지칭하는 하나의 은어처럼 쓰이는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친구가 B형이라고 해도, 맨날 어디 나서지도 못하고 발표도 못하고, 낯가리고 하는 모습을 보면, '너 A형이냐? 왜이리 소심해?' 이런 식으로 소심한 성격을 나타내는 은어로 A형이 쓰이는 것이지요. 그래도 먼 미래에 혹시나 혈액과 성격 형성이 연관이 있다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니? 재미로 한번 각 혈액형별 성격을 살펴 볼까요?ㅎㅎ
■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O형
아마 혈액형으로 보는 성격중에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O형의 성격은 사람들을 두루 잘 사귀고 인간관계가 좋습니다. 그리고 의리나 신뢰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또 자기 주장이 강하여 굽신 거리지 않습니다. 돈에 대해서도 눈썰미가 있어서 투자대비 수익이 좋은 편입니다. 한가지에 빠지면 굉장히 열심히 하지만, 반대로 딱히 할일이 없어나 목표의식이 사라지만, 저 밑까지 나태해지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 열정적인 사람들이 많으며, 승부욕이 강한편이라 가끔 적을 만들기도 하지만, 이것 마저 유연한 인간관계능력으로 풀 수 있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연애에 있어서는 활발하고 밝지만, 질투심도 강해서 상대방의 주의를 요합니다.
■ 창조적이며 솔직하며 직선적인 B형
흔히 B형은 바람둥이라고 많이 그랬는데, 요즘은 좀 없어지는 분위기 입니다. 한때 유행한 드라마 제목때문에 생긴 해프닝같기도 하고..ㅎㅎ B형은 일단 솔직합니다. 상대방을 대할때 가식없이 자기 얘기를 다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이 얼굴에 잘 드러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대인관계가 안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진솔한 만큼 끈끈한 대인관계가 장점이며, O형 보다는 덜하지만 오픈마인드에 역시 속해서 사람을 가리거나 하는 일은 드뭅니다.
뻔한 방법이나 생각보다는 번뜩이는 재치와 창의적이고 기발한 생각을 자주하는 편입니다. 남들이 가는 길보다 나만의 길을 추구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때로는 마이웨이(My way=자기 할일만 하는) 스타일이라고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일에는 한없이 빠져들어서 주변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재미있고, 즉흥적이지만, 이로인해 이성에게는 바람둥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이 많고 솔직하기 때문에, 일단 한번 친해진 사람들과는 꽤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 소심의 대표주자 A형
인간관계가 좁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A형의 가장 큰 장점은 보이지 않는 조력자의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앞에서 나서서 적극적으로 뭘 하지는 않지만, 동료들의 원하는 것을 최대한으로 맞춰주려고 노력합니다. 즉, 배려심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손해를 보면서 까지 주변 사람들을 도우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좁고 깊은 인간관계가 많습니다. 알고보니 진국인 사람들이 A형이 많다고 합니다.
일에서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완벽함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늘 순둥이처럼 지낼 것같지만, 이런 완벽주의 적인 성격과 강한 배려심은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한 스트레스로 쌓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폭발하는 순간 어떤 혈액형별 성격드보다 무섭고 차갑게 돌변합니다. 따라서 소심한 A형이라고 너무 막대하다가는 되려 혼이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심함은 여전히 있습니다. 이런 저런 걱정이 많아서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편이며, 틀에 박힌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합니다. 변화를 싫어하며 욕심이 많이 없으며, 소박하게 안정적으로 사는 삶을 추구합니다.
■AB형은 천채 혹은 또X이?
혈액형중에 가장 수가 적은 AB형은 대체적으로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어떤 현상에 대한 이해가 빠른 편이고, 새로운 지식에 대한 습득속도도 빠른편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A형과 비슷하게 헌신적인 편이며, 무엇보다 윤리적으로 옳은 길을 가려고 애쓰는 편입니다.
일이나 비판을 할때는 상당히 이성적인 경향이 강하지만, 사람을 대할때는 이성과 감성의 폭이 심한편입니다. 그래서 간혹 이상한 사람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논리적으로 합리적 비판을 받으면 금방 받아들이고 빨리 성장하는 타입이며, 사실 감정을 자제하는 것도 잘 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큰 탈은 없습니다.
솔로 플레이적인 성향이 강해서, 남의 일에 관심이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깊은 관계보다는 서로 탈나지 않은 딱 보통관계정도로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간섭받는 것을 지독하게 싫어하며, 일을 할때에는 시작은 멋지게 하지만, 이내 금방 지루해하고 식상해하는 편이라, 장기적이고 꾸준한 일에는 약점을 가집니다. 하지만 그것을 뛰어 넘는 빠른 습득력가 이해력을 가지기 때문에 '놀면서 할꺼 다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많은 편입니다.
이렇게 혈액형별 성격을 간략하게 알아봤는데, 어때요. 여러분의 성격이나 지금 생각하고있는 상대방의 성격과 비슷한가요?ㅎㅎ 아마 꼭 들어맞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전혀 아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어떤 과학적 근거가 없이 재미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사람을 단정짓기 보다 단순 재미로 술자리 안주로 써먹는 성격 해석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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